[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 심석희 선수의 따뜻한 성품이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심석희(21·한국체대)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위안부 할머니를 후원하는 팔찌를 착용하고 촬영한 인증샷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여러 SNS를 통해 퍼지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사진=심석희 인스타그램


심석희는 스포츠 팬들을 향해 미소를 지어 보이며 "작은 마음들이 모여 큰 희망이 되기를"이라는 코멘트도 덧붙였다. 빼어난 미모와 더불어 착한 마음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한편 심석희는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 4조에서 43초 048로 4명 중 3위를 기록하며 준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심석희는 "제가 많이 부족한 종목이었다. 레인도 4번이고 스타트가 워낙 느렸다"면서 "못 올라간 아쉬움은 있지만 오늘 있는 계주와 남은 개인 종목에 좀 더 집중하겠다"고 의연하게 각오를 전했다. 이후 열린 여자계주 3000m에 출전한 심석희는 한국의 대역전 결승 진출에 제 몫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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