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민족의 대이동 설 연휴가 시작된다. 자가 승용차를 이용해 고향으로 가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출발전 내 차의 상태에 대한 확인이 필수다.
이에 국산 완성차 5개사는 장거리 운전자를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무상점검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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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를 방문한 고객이 '설 특별 무상점검서비스'를 받고있는 모습 /사진=기아차 제공 |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차, 쌍용자동차 등 완성차 5개사는 설 연휴 기간인 지난 12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고속도로 휴게소 22개소에서 서비스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완성차 장거리 운전차 대상 무상점검 진행
현대·기아차는 12일에서 14일까지 3일간 전국 고속도로에 서비스코너와 1376개 종합·협력서비스센터를 가동했다. 운영하는 서비스 코너는 현대차 22개소, 기아차 18개소다.
현대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는 엔진룸·샤시·배터리·오일류·브레이크·타이어 등의 점검과 벌브류 교체, 워셔액·오일류·부동액 보충 등을 실시한다.
쌍용차는 9개소의 무상점검 서비스코너를 운영한다. 14일부터 15일까지는 하행선 기준 △경부선 안성 휴게소 △중부선 음성휴게소 △영동선 여주휴게소에서 운영된다. 16일 17일에는 상행선 방향 휴게소에서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쌍용차 입고 고객은 장거리 주행에 필요한 기본 점검과 각종 벨브류를 무상교환 받을 수 있다. 오일류, 부동액, 와셔액 보충과 함께 엔진, 브레이크 등 점검 서비스도 진행된다.
이밖에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은 각각 8개의 무상점검 서비스코너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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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연휴기간 고속도로 휴게소 무상점검 실시 개요/ 자료=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제공 |
르노삼성은 △경부선 칠곡 휴게소(상행) △영동선 문막 휴게소(양방향) △남해선 함안 휴게소 (양방향) △서해안 서산 휴게소 양방향(양방향) 등에서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한국지엠은 △경부선 죽암휴게소(양방향) △중앙선 치악휴게소(양방향) △서해안 서산휴게소(양방향)에서 서비스코너를 운영한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장거리 운행을 위한 차량관리 및 안전운전 요령을 안내하고,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정비소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을 운영하여 귀향·귀성객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어 공기압 점검 필수...마모상태 확인해야
국내 타이어업계도 설 명절 귀성길 차량을 대상으로 타이어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우선 금호타이어는 설 연휴 전날인 14일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강릉방향)에서 타이어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해당 기간 동안 휴게소를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공기압 보충 및 마모 상태점검 △위치 교환 △펑크 수리 △워셔액 보충 등 각종 타이어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타이어도 용인휴게소(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에서 설 고속도로 안전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한국타이어 전문 기술 엔지니어로 구성된 서비스 팀이 귀성객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드라이빙을 위해 △타이어 공기압 △못 박힘 △마모생태 및 배터리 점검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 올바른 타이어 사용 관리 요령과 운전 습관별 타이어 고르는 법에 대한 상담도 진행하며, 행사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수건, 물티슈 등의 소정의 상품을 지급한다.
넥센타이어는 남해고속도로 진영휴게소(순천 방향), 영동고속도로 횡성휴게소(강릉방향, 중앙고속도로동명휴게소(부산방향)등 총 3곳에서 무상점검 캠페인을 진행한다.
더불어 타이어 관리 전문 인력과 2.5t모바일 점검 차량이 투입돼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상태 등을 확인하고 △워셔액 보충 △차량 실내 소독 등의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방문 고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 3종 세트를 증정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점검 당시 대다수 운전자들 차량이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 공기압보다 부족하거나 과다하게 주입돼 있었다. 일부 차량의 경우 타이어 마모가 심해 고속도로를 주행하기에 위험한 차량도 많았다.
업계 관계자는 “설 연휴를 맞아 기쁘고 들뜬 마음에 자칫 안전에 소홀할 수 있다”며 “안전 운전을 위해서는 타이어 점검은 필수”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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