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봅슬레이 원윤종(33)-서영우(27) 조가 3차 주행에서 역주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메달 획득에 대한 가능성이 사라지진 않았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19일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인승 3차 주행에서 49초15을 기록했다. 1~3차 시기 합계 기록은 2분28초04가 됐다. 

   
▲ 사진=연합뉴스


2차까지 9위로 처졌던 순위를 6위로 끌어올린 원윤종-서영우 조는 이어 오후 10시부터 열리는 마지막 4차 주행에서 반전의 메달 획득을 노린다.

하지만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현재 3위인 독일팀의 합계 기록이 2분27초67로 원윤종-서영우 조보다 0.37초 빠르다. 5위 역시 독일팀인데 2분27초71로 0.33초 차이가 난다. 

따라잡기 힘든 격차지만 원윤종-서영우 조는 지난 1~2차 주행 때보다 기록이 좋아진 것이 고무적이다. 18일 열린 1차 시기에서는 49초50, 2차 시기에서는 49초39를 기록한 바 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 다음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4차 주행은 3차까지 합산 기록 상위 20개 팀이 올라가 성적 역순으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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