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성동조선해양이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을 것으로 에상된다.
7일 조선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8일 오전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구조조정 방안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까지 정부는 성동조선에 대해 수리조선소로 업종 전환하는 안을 검토했지만 회생 대신 법정관리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성동조선은 기업 청산가치가 존속가치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등 부실 조선사로 낙인 직혀 폐업이 불가피했다.
성동조선 외에도 STX조선해양에 대해서도 청산 여부 등이 판가름 날 예정으로 정부는 금융 측면 외에 산업적 측면 등을 고려해 처리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지난해 말 회계법인인 삼정KPMG의 2차 컨설팅을 바탕으로 오는 8일 산경장 회의 때 처리 방안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STX조선의 회생 방안에 대해서는 인력 감축안을 통한 기업 정상화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STX조선은 현재 수주잔량이 16척 남는 등 내년까지는 일감이 남아 있어 회생 가치가 비교적 높은 상태다.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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