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삼성중공업은 15일 한국형 화물창(KC-1)을 최초로 적용한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SK해운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 조선업계는 LNG선을 만들 때 프랑스 엔지니어링업체 GTT의 화물창 기술을 사용하면서 로열티를 지불해왔는데 한국형 화물창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중공업은 화물창을 실제 선박에 적용하기 위해 특성에 맞는 가스처리시스템(CHS), 연료 공급장치(FGSS), 부분재액화 설비(S-Reli) 등을 독자 개발했다.
화물창은 LNG운반선의 핵심 기자재다. 끓는점이 -162도인 LNG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 이번 LNG선에는 차세대 스마트십 시스템인 S.VESSEL가 장착된 것으로 전해진다. S.VESSEL은 기존의 해상에서 선박의 항로·속도를 최적화해주던 솔루션인 1세대 시스템을 더욱 향상시킨 것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한국형 화물창(KC-1) LNG선은 물론 향후 차세대 스마트LNG선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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