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미술품을 구입하고 싶지만 정보와 경험이 없어 답답했던 초보 컬렉터들에게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많은 사례를 제공하는 신간 서적이 나왔다.

기자 경력 29년차에 문화부 선임기자로 일하면서 미술 문화재 분야 기사를 전문적으로 쓰고 서울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손영옥씨는 '아무래도 그림을 사야겠습니다'라는 신간을 통해 "미술품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가격대일 것"이라는 대중의 선입견을 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작품을 소개하며 구매 가이드를 제시했다.

김인선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대표는 손영옥 저자의 '아무래도 그림을 사야겠습니다'에 대해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미술품 구입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과 컬렉션 자체가 작가들의 활동을 독려하는 또 하나의 예술 행위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아무래도 그림을 사야겠습니다'는 1장 '컬렉팅에 다가가기'와 2장 '공부해야 할 것들', 3장 '즐거운 변화를 기다리다'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명품 가방 대신 미술품 구매를 권하고 첫 컬렉션의 예산 정하기, 미술 전문가의 자금별 재테크 조언 등을 담았다.

2장에서 저자 손영옥씨는 삼청로 화랑가 1번지와 미술 경매, 월급쟁이를 위한 화랑 및 아트페어 공모전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3장에서 저자는 미술품 가격이 어떻게 오르며 한국 컬렉터의 취향이 어떤지, 컬렉팅의 진화 및 화랑-작가간 공생법에 관하여 밝힌다.

미술품 구매법 이전에 그림에 다가가는 방법에 대해서도 충분히 알려주는 '아무래도 그림을 사야겠습니다'는 500만 원으로 시작하는 미술 쇼핑의 시작과 끝을 알려준다.

특히 '아무래도 그림을 사야겠습니다'는 미술품 구매 대중화를 목적으로 "평범한 월급쟁이가 감상과 투자를 겸해 미술품을 사려면 얼마가 있어야 하고 어디에서 구입해야 하며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관한 답을 담았다. 

저자는 이를 위해 다양한 미술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정리했고, 꼭 알아야 할 화랑 경매장 아트페어 정보는 물론 미술품 가격 상승의 요인까지 분석해 수록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미술품 감상의 즐거움을 비롯해 장기적인 투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생애 첫 미술품 컬렉션'을 구상할 수 있다. 

저자인 손영옥씨가 이 외에 지은 책으로는 '한 폭의 한국사', '조선의 그림 수집가들', '독일 리포트'(공저)가 있다.

   
▲ 저자인 손영옥씨는 '아무래도 그림을 사야겠습니다'라는 신간을 통해 "미술품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가격대일 것"이라는 선입견을 버릴 수 있도록 구매가이드를 제시했다./사진=자음과모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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