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국이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각각 25%·10% 관세를 예고하고, 유럽연합(EU) 및 중국 등의 국가가 보복관세 도입을 검토하는 가운데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통상갈등이 진화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은 각국 재무장관이 모이는 이번 회의를 하루 앞두고 회의 장소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 기조를 옹호할 것으로 보인다.
에드윈 트루먼 전 미 재무부 관료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과세 계획을 옹호할 것으로 전망돼 독일을 비롯한 상대국의 불만에 노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라프 솔츠 독일 재무부 장관은 이날 보호무역주의가 향후 경제 전망에 약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미국과 관세 제외 협상을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아르헨티나 재무부 장관도 "자유무역에 따른 이득을 유지하기로 한 함부르크 공동성명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역시 지난 17일 앙겔라 마르켈 독일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보호무역주의 반대를 위한 협력을 다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은 상대국의 보복관세에 관련, 철강·자동차 등의 분야에서 미국에 부과된 관세가 더 높다며 '공정무역'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