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미국이 중국을 '특허권 침해' 등으로 세계무역기구(WTO)에 공식 제소하면서 중국 정부가 유감을 표했다.
미국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특허권 침해와 불공정 기술 이전 계약 등을 이유로 중국을 WTO에 제소했다. 이후 중국 상무부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내고 WTO 분쟁 해결 절차에 따라 사안을 저리할 뜻을 밝혔다.
성명에서 중국 상무부 관계자는 "중국은 이미 미국의 협상 요청을 받아들였고, 정부에서 지식재산권 보호를 중시하며 국내외 지식재산권 보유자들의 합법적인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조처를 시행했었다"면서 미국의 WTO 제소 방침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그는 "WTO 법률 조치를 일관되게 존중하고 다자간 무역 체제를 지키겠다"면서 "분쟁 해결 절차에 따라 사안을 적절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중국 기업들이 특허사용 계약이 끝난 자국 내 기업의 특허권을 다른 국가들이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며 "이는 기본 특허권 부정으로 WTO 규정을 위반하는 사례다"고 주장했던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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