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쿠데타, 교민·관광객 피해는? "당분간 외출 자제해야"

태국 군부가 22일(현지시간) 쿠데타를 선언한 가운데 한국 교민과 관광객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출처=SBS 방송 캡처

주태국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밤까지 한국 교민이나 관광객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며 "태국군이 쿠데타를 선언함에 따라 교민과 관광객들은 신변안전에 대한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주태국 한국대사관은 교민들에게 태국 정세 및 쿠데타와 관련해 공공장소에서 언급을 삼가고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 태국 정세에 대한 의견을 게재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시위 지역이나 군중이 모인 지역에 접근하지 말고 긴급한 용무가 아닌 한 당분간 외출을 자제할 것을 권유했다.

이와 함께 밤 10시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인 통행금지시간을 준수하고 불심검문에 대비해 여권 등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와 긴급 상황시 연락할 수 있는 지인의 전화번호를 소지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현재 태국군은 회담장에서 반정부 시위 지도자인 수텝 터억수반 전 부총리를 체포했고 정부 청사도 장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인한 정치 위기는 결국 군부 쿠데타를 초래했으며 동남아시아 제2의 경제대국인 태국의 민주주의와 정치는 또다시 큰 위기를 맞게 됐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태국 쿠데타, 위험해" "태국 쿠데타, 교민들 무섭겠어" "태국 쿠데타, 불안하네" "태국 쿠데타, 태국의 미래는 어떻게 될라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