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심장 폐동맥 판막 수술 이후 20년 만에 교체
   
▲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에서 열린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레드카펫 행사를 찾은 아놀드 슈워제네거./사진=연합뉴스TV 캡처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영화 '터미네이터'의 주인공이자 전 미 캘리포니아 주지사인 아놀드 슈워제네거(70)가 심장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각) A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슈워제네거의 대변인인 대니얼 케철은 그가 현재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병원에서 회복 중에 있으며,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슈워제네거는 선천적으로 심장에 이상이 있으며, 지난 1997년 심장 폐동맥 판막 수술을 받은 후 20년 만에 이를 교체하기 위해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케철은 슈워제네거가 수술 이후 깨어나서 처음으로 한 말이 "돌아왔다(I'm back)"라고 전했다.

이는 그가 출연한 터미네이터(1984)의 명대사인 "돌아오겠다(I'll be back)"의 시제를 바꾼 표현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슈워제네거는 오스트리아 이민자 출신으로 보디빌더 시절 '미스터 유니버스' 및 '미스터 올림피아'를 석권했으며, 이후 영화계에 진출해 스타덤에 올랐다. 

또한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냈으며, 최근에는 지구온난화 및 반 트럼프 등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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