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별 무역장벽 보고서' 발간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오리건주 등에서 생산되는 블루베리의 한국시장 접근 및 체리 수출프로그램 개선을 요청했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USTR은 30일(현지시각) 발간한 '2018 국별 무역장벽 보고서'를 통해 블루베리·사과·체리·배 등 미국산 과일 품목의 한국시장 접근이 불충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현재 한국 수입이 금지된 사과 및 배 관련 시장 접근을 요청했으며, 수입 허용을 위해 한국을 압박할 방침이다.

USTR은 △자동차 △약가 △원산지 검증 △경쟁 정책 △디지털 무역 등은 예년수준이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 합의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는 한국 안전기준 미충족 차량 수입 허용량을 2만5000대에서 5만대로 늘린 것과 다수의 규제 및 비관세 장벽 해소 등의 합의·통관 및 의약품 등에서 주요 이행현안을 해결한 것을 언급했다.

산업부는 보고서가 그간의 진전 상황 및 애로 사항을 객관적으로 평가·기술했다며 국내 이해관계자 및 관계부처 간 협의를 통해 대응책을 마련하는 한편, 미국 측과도 한미 FTA 상 각종 이행위원회를 비롯한 협의 채널을 활용해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