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철강·IT·에너지 등 주요 대기업 및 업종별 단체 대표 참여
   
▲ 냉연강판(왼쪽)·태양광패널/사진=한국철강협회·환화큐셀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무역협회가 자동차·철강·IT·에너지 등 주요 대기업 및 업종별 단체 대표가 참여하는 대미 통상사절단을 미 워싱턴DC로 파견한다.

3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이번 사절단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포스코 △현대제철 △세아제강 △효성 △한화큐셀 △SK가스 △SK E&S △포스코대우를 비롯한 대기업과 만도·일진글로벌 등 대미 수출기업이 참가한다.

무역협회·철강협회·반도체협회·섬유산업연합회 등 업종별 단체도 참가, 산업별 수입규제 영향과 협력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무역협회는 파견기간 중 미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한미산업연대포럼'을 개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호혜적 효과 및 철강·태양광 등 주요 분야에서 양국 기업간 협력사례를 공유한다. 특히 한국산 철강을 구매하는 미국 기업이 포럼에 참석, 양국 기업의 '윈윈'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월 발족한 미 의회내 '한국연구모임' 소속 의원과 다수의 상·하원 의원 면담이 예정됐으며, 미 의회와의 공동 리셉션에서는 국내 기업인과 미 오피니언 리더간 네트워킹이 추진될 전망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한미 FTA와 무역확장법 제232조 철강관세 문제가 큰 틀에서는 합의됐지만, 통상분쟁·보호무역주의 기조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 같다"며 "이번 사절단 파견을 통해 한국 경제계의 우려를 미 의회 및 정·재계에 전달하고 상호 경쟁력 제고와 미래지향적 협력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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