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베트남 진출기업 및 대한상의·수출입은행·코트라·무역보험공사 등 지원기관 참석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가 국토교통부와 문재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베트남 순방시 논의된 협력 사업들에 대한 상세정보 제공을 위해 '프로젝트 수주지원 설명회'를 개최했다.

4일 산업부에 따르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에는 △GS에너지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UAE 및 베트남에 이미 진출했거나 진출에 관심이 있는 기업들 뿐 아니라 대한상공회의소·수출입은행·코트라·무역보험공사·플랜트협회·해외건설협회 등 지원기관들도 참석했다.

정부는 이번 순방을 통해 UAE와의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시키고, 베트남과는 '한·베트남 미래지향 공동선언'을 채택하는 등의 협력 관계를 토대로 국내 기업들의 실질적인 프로젝트 수주 확대를 위한 후속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국내 기업과의 적극적인 프로젝트 협력의사를 표명한 UAE 진출 전략을 논의하고, 다음달 13~14일 아부다비에서 열린 예정인 '다운스트림 투자 포럼'에 국내 기업의 참여를 유도해 프로젝트 수주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산업통상자원부 CI/사진=산업통상자원부


베트남 프로젝트의 경우 현재 추진 중인 발전프로젝트·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정유공장 고도화·북-남 고속도로·롱탄신공항 등의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한-베 산업공동위원회를 비롯한 정부간 채널을 활용, 개별 진행상황 점검 및 신규 프로젝트 수주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참가기업들이 이를 통해 역내 진출이 가속화되면 새로운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으며, 지원기관들은 현지 수주정보 제공 및 발주처 초청 상담회 등을 통해 수주 지원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성천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오늘 회의를 시작으로 기업들에게 프로젝트 정보와 지원방안 등을 제공하는 설명회를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라며 "이달 중에 산업부 장관 주재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통해 후속 성과사업 진출전략을 논의하고, 관계부처·기관·업계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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