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해외취업환경 설명회' 개최…1800여명 참가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코트라가 청년취업 해소 및 해외취업 노하우 전수를 위해 '해외취업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6일 코트라에 따르면 지방소재 구직자를 위해 부산(4일·벡스코)과 광주(5일·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도 같은 행사가 개최됐으며, 서울 1230여명을 포함해 총 1800여명이 참가했다.

코트라는 구직자들의 관심이 높고 해외취업 유망국인 미국·캐나다·호주·일본·베트남 등 5개국을 선정, 구직자 눈높이에 맞춘 해외 취업정보를 제공했다.

이를 위해 'K-무브' 센터 담당자·기업 인사담당자·해외취업 경험자·이력서 전문강사 등을 섭외, △국가별 취업시장 현황 및 특성 △유망직종 △취업 성공전략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이력서 작성 가이드 등을 설명했다.

미국 기업의 경우 태도나 경력의 일관성을, 일본 기업은 협동·신뢰·성장가능성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는 매년 특정 유망직종에 대한 비자쿼터를 발표하고, 호주는 지역 및 직종에 따라 취업기간과 영주비자 취득가능 여부가 달라진다.

동남아에서 가장 많은 국내 기업이 진출한 베트남에서는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중간관리자로 취업, 글로벌 인재 성장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전망이다.

   
▲ 권평오 코트라 사장/사진=코트라


이날 설명회와 함께 열린 '일자리 우수기업 간담회'는 권평오 사장이 직접 주재했으며, 외국인투자유치기업·유턴기업·스타트업 등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10개사가 참가해 글로벌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 애로사항과 채용사례 등을 공유했다.

코트라는 참가업체들의 해외진출을 통한 글로벌 일자리 창출 경험 등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무역투자기능의 본업으로서 일자리 창출을 더욱 확대시킬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권 사장은 "높아지는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춘 양질의 취업정보제공은 글로벌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해외무역관 네트워크를 보유한 코트라에게 요구되는 책무"라며 "기존 27개 일자리사업 무역관을 50개소로 확대하고 더욱 충실한 해외취업정보를 제공, 연간 1000명 이상의 청년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는 이번 설명회를 실제 취업기회로 연결시키기 위해 다음달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8 글로벌일자리대전'을 개최한다.

올해 행사에는 일본 IHI 및 소프트뱅크·캐나다 TD은행·아랍에미리트(UAE) 알알디홀딩그룹 등 200여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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