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열리는 첫 전기차 전시회…150개 업·단체 150곳 참여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서울에서 열리는 첫 전기자동차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 2018’이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환경부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EV의 민간보급 확대에 기여하고, 시민들에게 EV문화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완성차 및 부품, 충전설비, 지자체, 금융회사, 카드회사 등 관련 업·단체 150곳이 참여해 250개 부스를 운영한다.

   
▲ 서울에서 열리는 첫 전기자동차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 2018’이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사진=미디어펜


이날 개막식에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윤준병 서울부시장, 김성태 전기차사용자협회장, 이광국 현대자동차 부사장, 오직렬 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 백정현 재규어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전기차 전시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제주전기차엑스포가 국내 대표적인 전기차 전시회로 주목받아왔으나 수도권 등 다른 지역 거주자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한 ‘EV 트렌드 코리아’는 민간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자체 보조금 상담 및 EV전용 금융상품 소개 등 구매 상담까지 가능한 원스톱 플랫폼을 구축해 타 EV 행사와 차별성을 갖는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최초의 ‘전기차 모터쇼’라고 평가될 정도로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들의 대표 EV차량들이 전시된다. 대표적으로 2018년 제네바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관심을 모은 현대 코나EV와 재규어 I-페이스 등이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다.

또한, 르노삼성, 테슬라, BMW, 중국 BYD등의 대표적인 전기차 브랜드들이 대표모델을 전시할 예정이며, ‘초소형 전기차’로 관심을 모았던 대창모터스 다니고, 쎄미시스코 D2 등 신개념 EV운송수단들도 대거 출품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워큐브코리아, 대영채비주식회사, 클린일렉스, 피앤이시스템즈, 에버온 등 충전기 제작사들도 다양한 급속 및 완속 충전기를 전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지자체, 정부기관, 렌트카, 금융회사, 카드회사 등이 실제 전기차를 구매할 때 필요한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기차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한곳에서 습득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Green Car For All 국제 컨퍼런스’, ‘전기차 파워유저에게 묻다’ 등을 통해 EV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교류하고, ‘EV Networking Night’ 프로그램을 통해 업계 종사자들간 네트워크 구축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업계의 소식을 영상으로 확인하는 ‘EVUFF with Cinema’, ‘EV 완성차 시승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한자리에서 EV에 관한 모든 것을 보고, 듣고,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환경부는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노력을 진행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교통수단에서 내연기관을 줄이는 게 핵심적인 정책이 될 것"이라며 "이번 EV 트렌드코리아가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기자동차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