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국과 영국, 프랑스 3국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와 서부 군사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감행해 최소 6차례 큰 폭발이 발생한 것ㅇ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공습은 13일(현지시간) 오후 9시 시작됐다. 목격자들은 다마스쿠스에서만 최소 6번의 큰 폭발이 발생했으며 연기가 피어오르기도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국영 TV는 13개의 미사일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바제(Barzeh) 지역에 떨어졌다. 시리아 공군도 연합군을 향해 다마스쿠스 인근 알 키스와(Al Kiswah)에서 13기의 미사일을 대응 사격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3국의 연합공습은 시리아 화학무기프로그램과 관련된 3개 목표물을 대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은 다마스쿠스에 위치한 과학연구센터, 시리아 홈스(Homs) 서쪽에 위치한 무기 저장 시설, 홈스 인근 지역에 있는 화학무기 보관시설 및 지휘소 등 3개 목표물을 향해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등 3국의 연합 공습은 종료됐다. 미국 측은 추가적인 공격계획은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으나 미 당국자는 “오늘 밤 본 것으로 미국의 대응이 끝난 것은 아니다”고 말해 추가 공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미국·영국, 프랑스 등 서방 국가들이 13일(현지시간) 오후 9시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해 '응징 공격'에 나섰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