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미국에서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계란 2억700만개가 리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 사진=연합뉴스


16일 미 식품의약청(FDA)은 지난 13일 자 성명에서 '로즈 에이커 패밀리'라는 회사의 노스캐롤라이나 주 하이드카운티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이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 수집한 표본서 나온 살모넬라균이 감염자에게서 확인된 균 종류와 일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FDA는 이 농장의 계란이 콜로라도, 플로리다, 뉴저지, 뉴욕,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웨스트버지니아 등 9개 주의 슈퍼마켓, 식료품점, 식당에 서로 다른 브랜드명으로 납품됐다며 식용을 금지하라고 요청했다.

'로즈 에이커 패밀리'는 FDA의 발표 후 즉각 자발적인 리콜에 들어갔고, 동시에 계란 생산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해당사는 하루 230만 개의 계란을 생산하는 미국 내 대형 계란 공급 기업으로 이번 리콜은 아이오와 주 소재 농장에서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닭 사료로 인해 5억 개가 넘는 달걀이 회수됐던 지난 2010년 사태 후 미국서는 계란 리콜로는 가장 큰 규모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