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조작 '드루킹' 사태 여파 네이버에 아웃링크 전환 요구
네이버, '아웃링크' 언론사 의견 수렴 이메일 발송
[미디어펜=이해정 기자]'드루킹' 댓글조작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 뉴스 아웃링크 전환 요구가 커지자, 네이버는 아웃링크 도입에 대한 언론사 의견 수렴 절차에 착수했다. 

아웃링크는 기사를 해당 언론사 사이트로 연결해 기사를 볼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해외 주요 포털과 매체들은 '아웃링크' 방식으로 뉴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27일 인링크 방식으로 뉴스를 제공 중인 언론매체들을 대상으로 '구글 방식의 아웃링크 도입'에 대한 공식 의견을 요청한다는 메일을 발송했다. 
 
네이버는 이메일에서 "언론과 정치권 중심으로 네이버 뉴스에서 구글 방식의 아웃링크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네이버 파트너사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방향성을 종합적으로 고민해보고자 한다"며 "큰 틀에서 아웃링크 전환 참여, 인링크 유지를 밝혀 달라"고 말했다. 

앞서 네이버는 26일 진행된 2018년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아웃링크에 대해 열린 자세로 타당성을 살펴보고 있다"며 "당장 답변하기 어렵지만 외부 의견을 듣고 다각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25일 4가지 방안을 담은 댓글 개편안을 내놓았지만 아웃링크에 대한 논의는 빠졌다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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