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 유력 후보지 '싱가포르' 꼽아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개최 후보지를 2곳으로 추렸다고 발표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 자리에서 "우리는 개최 후보지를 2곳으로 좁혔으며 그 장소를 여러분들에게 알려주겠다"고 밝혔다.

또한 "회담을 고대하고 있다"며 "이는 분명 굉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메르켈 총리와의 회담 초반 모두발언에서 후보지를 2~3곳으로 압축했다는 발언에 이은 것이다.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장소 후보로 5곳이 거론되고 있고, 3~4개 날짜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전했다.

언론들은 △유럽(스위스·스웨덴) △몽골(울란바토르) △동남아시아(베트남·싱가포르) 등을 후보지로 전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한·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가장 유력한 후보지를 싱가포르로 꼽았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날(한국시간 27일) 개최된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삼은 남북정상으로부터 기운을 얻었다"며 "곧 있을 (미국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이 생산적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표를 추구하면서 우리는 과거 행정부들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핵화가 이뤄지기 전까지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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