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저 은수미, 검은 돈은 단 한푼도 받지 않았다. 불법 정치 자금도 한 푼도 받지 않았다. 제가 그렇게 부끄러운 인생을 살지 않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은 후보는 "오늘 오후 3시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하겠다"며 "오로지 100만 성남 시민들 앞에서 성남의 비전과 미래를 이야기 하겠다. 사람은 따뜻하고 경제와 일자리는 넉넉하며 삶은 쾌적한 100만 시민 공동체, 대한민국에서 미래가 가장 빨리 오는 성남, 기분 좋은 변화가 시작되는 성남을 위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략에 대해선 법적 대응하겠다. 특히 음모와 모략의 배후 세력이 누구인지 끝까지 찾아내어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라며 "어제부로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작했는데, 앞으로도 저를 둘러싼 가짜뉴스에 대해 할 수 있는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 기관의 조사와 수사에도 성실히 협조하여 당당하게 결백을 밝히고 한 발 더 나아가 음모의 배후 세력을 철저히 밝혀줄 것을 진심으로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크다'는 지적에 대해 "법정 대리인을 선임해 의견서를 받았다. 법원에서 진실이 밝혀지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당 지도부와 대응 방침에 관한 협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공천심사위원회의 심사 때, 재심 때 충분히 소명을 했다"며 "그에 대해서 당 지도부의 판단이 있으신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언론을 향해서도 "(기자들도) 대한민국 시민으로 이 사회를 살아가야 한다. 클릭 수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의 미래다"라며 "제발 우리 사회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를 좀 더 비중있게 관심있게 다뤄달라. 진심을 왜곡하지는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미디어펜=정광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