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의 난’이 예고됐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에서 세자 책봉을 두고 신경을 곤두세우는 이방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 방송 캡처

이방원은 “정도전이 세자의 덕목으로 ‘어진 사람’을 꼽았다고 하였다”며 “이는 정몽주를 죽인 나는 안된다는 걸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그의 부인 민씨(고나은 분)는 “서방님에게는 원군이 있지 않느냐”라고 전했다.

결국 이방원은 강씨를 찾아가 “이미 첫째 형님이 사라진 뒤 적장자 승계 원칙은 깨졌다. 내게 힘을 실어달라”고 부탁했다.

이성계는 결국 이방원을 동북면으로 보내려 했다. 강씨의 자식들의 세자 책봉에 위협적인 그를 변방으로 가 힘을 쓸 수 없게 하려 한 것이다.

이후 이방원의 장인 민제는 “정안군을 세자로 만들어줄테니 한 번만 만나게 해달라고 하더라”며 하륜(이광기 분)를 언급했다.

한편 하륜은 장차 이방원을 도와 왕자의 난을 일으켜 그를 태종으로 만든 인물로 ‘왕자의 난’이 예고됐다.

이방원 이성계 왕자의 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방원 이성계 왕자의 난, 점점 더 재미있어” “이방원 이성계 왕자의 난, 이제 어떻게 되나” “이방원 이성계 왕자의 난, 연기력 정말 대단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미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