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해외 15개국 188개사가 811개 청년 일자리의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코트라는 한국산업인력공단·외교부와 함께 21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2018 글로벌 일자리 대전'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고용노동부 해외취업지원사업의 일환인 이번 박람회는 △해외취업 멘토와 만남 △취업 컨설팅 △UN 등 국제기구 채용설명회 등으로 진행되며, 해외취업 노하우 습득 및 실제 면접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코트라는 해외 구인기업이 사전 서류심사를 통과한 청년 구직자와 국내 박람회장에서 직접 채용 면접을 실시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면접대상 청년에게 기업 채용전문가를 통한 취업 성공전략 및 면접요령 교육을 사전에 제공하는 등 취업성공 가능성을 제고했으며, 참여기업의 경우 '월드잡플러스'에 사전 구인신청을 한 기업 중 청년구직자의 이력서를 15개 이상 받은 기업 위주로 선별했다고 부연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113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미주·유럽·중동(57)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와 중국에서는 17개사가 참가했다.
특히 소프트뱅크 테크놀로지·닛산 자동차·쿠보타 등 '2017 포브스 글로벌 2000대 기업'에 포함된 7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외교부와 코이카는 국제기구에서 전문지식과 국제적 업무를 체험하는 JPO제도와 다자협력전문가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UN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월드뱅크(WB)의 근무자로부터 국제기구 진출 팁을 들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밖에도 해외취업환경설명회·청년 해외진출 멘토링 미니 콘서트·K-Move 및 월드잡플러스 홍보관 운영 등 해외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들이 준비됐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글로벌 고용여건으로 볼 때, 우리 청년들의 해외취업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정부는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보다 양질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구인기업 DB를 구축해 우수기업을 선별하고, 경력관리 연계를 통해 사후관리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코트라의 최우선 과제로 일자리 창출을 꼽은만큼 이번과 같은 대규모 채용 박람회는 물론 127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상시 우량기업을 발굴, 우리 청년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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