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LG가(家) 3세 경영인 구본무 회장이 지난 20일 별세하면서 외아들인 구광모 LG전자 상무 관련주가 21일 상한가를 찍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깨끗한나라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70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우선주인 깨끗한나라우(29.98%)도 상한가까지 올랐다.

식품첨가물 제조사인 보락은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가 14.69% 오른 421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들 종목은 구광모 상무의 친부와 장인 관련 회사라는 점 때문에 테마주로 거론되면서 지난 18일에도 상한가까지 치솟은바 있다.

깨끗한나라는 최대주주인 희성전자가 구광모 상무의 친부가 이끄는 희성그룹 계열사라는 점, 보락은 구 상무의 장인이 운영하는 기업이라는 점 때문에 주목을 받았다.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은 구 상무의 친부이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동생으로, 그룹 계열사인 희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말 현재 깨끗한나라 주식 28.29%를 보유 중이다.

보락의 최대주주는 구 상무의 장인인 정기련 대표이사로 보유 지분은 26.16% 수준이다.

한편 LG그룹 주요 상장 계열사 주가는 엇갈렸다. LG전자는 0.71% 상승한 9만 8700원을 기록했다. 우선주인 LG전자우(1.52%), LG우(0.68%) 등도 올랐다.

반면 지주사인 LG(-1.13%)를 비롯해 LG화학(-1.60%), LG상사(-1.21%), LG디스플레이(-1.10%), LG생활건강(-0.32%) 등 다수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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