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지니와 세이펜 콘텐츠를 연동한 '보여주는 서비스' 하반기 출시
AI 기반 어린이 언어교육·학습 기능으로 경쟁력 강화
[미디어펜=이해정 기자]KT는 '말하는 학습 펜'으로 유명한 '세이펜'과 손잡고, 기가지니를 이용한 AI 교육 콘텐츠를 더욱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에는 기가지니에서 세이펜의 어린어 언어교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T는 세이펜과 '신규 AI 교육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 부사장, 김철회 세이펜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이펜은 문자인식 광학센서를 이용해 이용자의 입체적인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 교구다. 전용 교재에 등장하는 글자나 그림에 단말기(세이펜)을 갖다 대면, 책의 내용을 소리와 영상으로 알려준다. 어린이들이 놀이기구처럼 갖고 놀며 자연스럽게 외국어를 학습하도록 해 주는 것이다. 

   
▲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 부사장(오른쪽)와 김철회 세이펜 대표가 24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KT 제공


세이펜은 하나의 단말기로 많은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강점이 있어 국내 300만대가 보급되는 등 현재 관련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캠브릿지, 옥스퍼드, YBM, 천재교육 등 국내외 유명 출판사 약 100여개와 기술 제휴를 맺고 콘텐츠를 확장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는 세이펜을 통해 책의 글자나 그림을 소리나 영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쌍방향 교육 환경을 올해 하반기 중 기가지니에서도 제공하기로 했다. 또 AI 기술 기반의 새로운 교육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마케팅 협력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강력한 교육 콘텐츠를 보유한 세이펜과 국내 1위 AI 기가지니의 협력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KT의 AI기술과 세이펜의 기술이 가진 강점을 결합해 아이들과 부모님 모두 좋아할 수 있는 서비스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철회 세이펜 대표는 "세이펜 플랫폼 서비스에 KT의 기술력이 집약된 기가지니 서비스를 더해서 사용자들이 더욱 간편하고 편리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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