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가 미북정상회담의 재개를 위해 서울에서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김 대사는 한국에서 북한 고위 인사를 만나 비핵화 등 핵심의제와 관련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사는 최근 미북정상회담을 준비하는 실무팀 대표로 발탁됐으며, 워싱턴 D.C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사의 발탁은 북한과 협상한 경험이 풍부하고 주한 미 대사로 3년간 활동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사는 지난 2002년 주한 미 대사관 정무참사관과 국무부 한국과장을 지냈으며, 2008년에는 6자회담 특사를 맡아 북한과 협상을 담당했다. 2011년 11월 주한 미 대사로 부임한 이후 한·일 담당 부차관보 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역임했다.
또한 2016년에는 필리핀 대사에 임명됐으며, 지난 2월 경력대사로 승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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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김 주필리핀 미국 대사(왼쪽). 사진은 지난해 9월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김 대사가 외교부에서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한 대북제재 강화 방안을 발표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