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AP통신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 주의 한 중학교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 때 교실에 있던 교사가 총격범을 덮치면서 총을 빼앗아 대형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고 연합뉴스가 26일 보도했다.
총격은 이날 오전 9시경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북서쪽으로 35㎞ 떨어진 노블스빌에 있는 노블스블웨스트 중학교에서 일어났다. 한 남학생이 과학교실에서 총탄 4∼6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총성이 10발 넘게 울렸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 남학생은 곧바로 붙잡혀 구금됐다.
노블스빌 경찰서 케빈 조윗 서장은 "학생 한 명과 교사 한 명이 총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겼다"면서 "총격범은 구금됐고 이제는 위협은 없다"고 말했다.
총격 당시 교실에 있었다는 이 학교 7학년생 에던 스톤브레이커는 AP통신에 "시험을 치고 있었는데 그 학생이 늦게 들어와서는 총을 발사했다. 그때 선생님이 즉시 학생에게 덤벼 총을 찰싹 쳐내 손에서 떨어지게 했다. 선생님이 없었다면 우리 중 더 많은 사람이 다쳤을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 교사와 다른 학생 한 명이 총상을 입었다.
경찰은 그러나 "총격범이 빨리 제압된 과정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인디애나대학 의료진 대변인은 "교사와 학생을 각각 다른 병원에서 치료하고 있는데 상태가 심각한지는 아직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8일 미 텍사스 주 휴스턴 인근 산타페 고교에서 이 학교 재학생인 디미트리오스 파구어티스(17)가 엽총과 권총을 난사해 학생 8명과 교사 2명 등 모두 10명을 숨지게 한 총격 참사 이후 딱 일주일 만에 일어났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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