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한 식당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손님 2명이 다쳤다. 총격범은 무장한 시민 2명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24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오클라호마시티 레이크 헤프너 동부에 있는 '루이스 그릴&바'라는 식당에서 벌어졌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권총을 든 남성이 식당에 들어서면서 손님들에게 총격을 가했고, 여성 2명이 총에 맞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피해자 가족은 현지언론에 "39세 딸과 12살짜리 손녀가 다쳤다"며 "손녀의 생일을 맞아 저녁 식사를 하러 들어왔다가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사건 당시 권총을 소지하고 인근 주차장을 지나던 시민 2명이 식당 밖에서 범인에게 총격을 가해 사살했다. 시민 2명은 후안 카를로스 나사리오(35)와 브라이언 위틀(39)로 신원이 확인됐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범인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범인은 앨릭젠더 틸먼으로 신원이 확인됐으나 범행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테러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현장을 비롯해 목격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2일 미 테네시주 내슈빌의 한 와플 가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손님 4명이 숨졌다. 당시 식당 안에 있던 한 20대 남성이 용감하게 범인을 덮쳐 총기를 빼앗은 덕에 더 큰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