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 하와이섬에서 킬라우에아 화산이 4주 연속 용암·화산재를 뿜어내는 가운데 주민 1000여명이 헬기 대피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빅아일랜드 파호아 서쪽에 생긴 새로운 균열에서 분출된 용암이 바다에 닿으면서 마지막 탈출로가 막혔다.

이에 미 해병대는 헬기 편대(CH-53E)를 동원했으며, 헬기 1대당 주민 50명을 태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하와이에서는 일일 평균 12회 가량의 크고 작은 폭발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3일 규모 5.0 지진과 함께 킬라우에아 화산이 폭발해 현재까지 가옥 50여채가 파괴되고 주민 2000여명이 대피한 바 있으며, 2000여명이 추가로 대피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전날 할레마우마우 분화구에서 높이 3000ｍ의 화산재 기둥이 솟는 등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