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대한상공회의소가 오는 7월18일부터 나흘간 '제주에서 만나는 통찰과 힐링'을 주제로 '제43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을 개최한다.

28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이번 포럼에는 단 로세하르데 디자이너·켄 시걸 전 애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 해외연사를 비롯해 김동연 경제부총리·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유시민 작가·장동선 박사·이정철 숭실대 교수·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 등이 참석한다.

스모그 프리타워를 설치, 미세먼지를 다이아몬드로 만든 단 로세하르데 디자이너는 '상상과 비전 - 도시를 바꾸다'를 주제로 상상력과 사람 그리고 산업이 서로 연결되는 미래의 도시 풍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스티브 잡스와 17년간 애플의 광고와 마케팅을 이끌며 애플의 'i' 시리즈를 탄생시킨 시걸 전 디렉터는 '미친 듯이 심플'이라는 주제로 단순함을 향한 헌신적 집착과 관련된 강연을 진행한다.

김 부총리는 '한국경제, 새로운 성장의 길'을 주제로 세계경제 리스크 속에서 새로운 성장활로를 찾기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백 장관은 4차 산업혁명·보호무역주의 등 대내외 도전 속에서 기업·정부가 함께 기회를 발굴하고 혁신성장을 향하는 로드맵을 제시할 전망이다.

유 작가와 장 박사는 각각 '미래 한국사회가 나가야 할 변화'와 '뇌 안의 창의와 혁신, 그리고 공존의 이유'를 주제로 이야기를 늘어놓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와 학계에서 남북문제를 연구해 온 이 교수는 남북경협 방안, 전 소장은 시진핑 2기 중국경제와 한·중 전략적 동반관계의 발전상을 설명할 예정이다.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강호동 바로만든 대표·박태훈 프로그램스 대표 등도 참석, 패러다임 시프트와 관련해 발표를 진행한다.

이밖에도 가수 김범룡과 민해경의 '7080 레전드 콘서트' 및 소프라노 강혜정·테너 정의근·바리톤 김준추의 '서머 나잇 오페라 갈라 콘서트'가 예정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올해 제주포럼도 경영인들이 향후 경영전략을 구상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미래비전과 통찰을 제시하는 강연과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