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3일 특별한 호악재가 없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취하면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대체로 한산했던 이날 증시에서는 식품업체 힐샤이어브랜즈의 매수경쟁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21.29포인트(0.1%)가 떨어져 1만6722.34로, 나스닥지수는 3.12포인트(0.1%)
가 하락한 4234.08로 마감했다. S&P500지수도 0.73포인트(0.04%)가 하락해 1924.24로 마쳤다.
이날 주요지수가 하락했지만 지난 2주 동안 주가는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S&P와 다우지수는 지난 12 개장일에서 3일만 하락을 기록했다.
이날 핫도그 메이커로 필그림스프라이드와 타이슨푸드의 매수경쟁 대상이 된 식품업체 힐샤이어브랜즈는 5.08달러(9.5%)가 올라 58.65달러를 기록했다.
힐샤이어는 필그림스프라이드가 매수신청 가격을 주당 55달러로 인상하자 이들 두 회사와 개별적으로 협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힐샤이어의 주가는 58달러로 마감함으로써 매수신청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매수경쟁에 나선 기업들의 주식은 떨어져 타이슨은 1.32달러(3%)가 하락해 42.08달러로 필그림스프라이드는 58센트(2.2%)가 하락해 25.34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월간고용상황이 발표될 6일까지는 증시가 한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미 여름철 휴가 시즌에 접어든 양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