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이재명 후보 측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남경필 후보의 선거 공보물이 누락되는 사태와 관련해 선관위 측에 재발방지 및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이재명 후보 측은 4일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의 어처구니없는 과실이 잇따라 터지고 있다"면서 "유권자의 가정에 배달된 공보물에 특정 후보의 공보물은 빠지고, 다른 특정 후보의 공보물은 두 장이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고, 며칠 전에는 특정 후보의 벽보가 빠지거나 뒤바뀐 채 부착된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과 4일 남경필 후보 측은 아파트 외벽에 설치된 선거 홍모물에서 자신의 벽보만 누락되거나 기호 2~3번 순서 바꿔치기, 책자형 선고 공보 우편물에서 자신의 공보물만 누락된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이어 이를 규탄하는 성명을 내고 정확한 진상 규명과 경기도 선관위의 사과를 촉구한 상태다. 

이날 이 후보 측 또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 후보 측은 "선관위의 이번 실수는 유권자의 알 권리를 침해할 뿐 아니라 과연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지고 있는지에 대한 우려마저 키우고 있다"며 "재발 방지 대책을 철저히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