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맥도날드가 영국과 아일랜드 매장에서 플라스틱 대신 종이로 만들어진 빨대를 사용할 방침이다.

15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맥도날드 측은 "플라스틱과 관련한 고객 의견을 광범위하게 반영해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오는 9월부터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 빨대로 대체하고, 내년까지는 마무리할 계획이다.

마이클 고브 영국 환경부 장관은 "(맥도날드의 결정은) 환경에 대한 상당한 공헌"이라며 "타 기업에게도 선례로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맥도날드는 이번 조치를 글로벌 매장으로 확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다만 미국과 프랑스, 노르웨이 등 국가에서는 시범 매장을 운영하고, 다른 나라에서는 고객이 원할 경우에 한정해 플라스틱 빨대를 제공하기로 했다.

폴 폼로이 영국·아일랜드 맥도날드 최고경영자는 "정부의 야심찬 계획과 고객의 의견이 합쳐져 플라스틱 퇴출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우리가 역할을 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