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남편 대통령 퇴임 후 우리는 빈털털이였다"...공화당 "공감하기 어려워"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 및 퍼스트레이디는 9일(현지시간) 남편 빌 클린턴이 대통령 퇴임 이후 자신의 가족은 빈털터리였다고 밝혔다.
2016년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클린턴 이날 방송된 ABC 인터뷰에서 "가족이 백악관에서 나왔을 때 부채와 법적 비용을 떠안고 있었다"며 "주택담보대출과 딸 첼시의 교육 비용을 감당하기 버거웠다"고 말했다.
자산공개에 따르면 지난 2001년 클린턴 가족은 빌 클린턴의 재임 당시 법률 비용으로 수백만 달러를 빚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은 이에 대해 "보통사람들이 강연료로 많은 돈을 받고 새 책을 내는 클린턴과 공감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민주당도 지난 2012년 재산가인 공화당 대선후보인 미트 롬니에 대해 비슷한 주장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