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가 안정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석유 증산을 요청했고, 사우디아라비아 국왕도 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방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국왕과 얘기를 나눴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에게 이란과 베네수엘라에서의 혼란과 장애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사우디의 석유 생산을 대략 200만 배럴까지 늘려 줄 것을 요청한다고 설명했다”며 “(석유) 가격이 높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살만 국왕은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사우디 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같은 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사우디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구체적인 약속을 하지 않았지만, 미국에 (증산) 요구를 충족할 능력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만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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