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오리건주 포틀랜드 지역 고등학교에서 10일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생 1명과 용의자 등 2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 직후(현지시간) 트라우트데일 레이놀즈 고교에서 총격이 있었다며 현재 상황은 안정됐다고 밝혔다.
이 학교는 총격 직후 폐쇄됐으며 학생들은 머리 위에 손을 얹고 학교에서 나와 기다리고 있던 부모들과 만났다. 한 학생은 총격이 발생한 뒤 학교에서 피가 묻은 셔츠를 입은 체육 선생님을 봤다고 말했다.
경찰 특수기동대가 투입돼 모든 교실을 샅샅이 살피고 있다고 현지 KGW-TV가 보도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시애틀 퍼시픽 대학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숨진 학생은 포틀랜드 출신의 한국계 폴 리(19) 군이었다.
구금된 26살의 용의자는 이 대학과 연고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많은 사람을 죽이려 계획했다고 경찰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