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OCN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측이 취객의 난입·폭행으로 피해를 입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16일 칠성파 행동대원인 조직폭력배 A(51)씨를 업무 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4일 부산 서구에서 진행된 '라이프 온 마스' 촬영 현장에 무단 침입, 난동을 부렸다.

A씨는 배우들에게 시비를 거는가 하면 이를 말리는 매니저와 스태프 등 3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촬영장 출입문 유리에 머리를 박아 피를 흘리는 등 격한 난동으로 드라마 촬영을 방해하기도 했다.


   
▲ 사진=OCN '라이프 온 마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주변 CCTV 영상을 확보, A씨의 범행을 확인했으며, 난동으로 부상을 입은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경찰에 입건됐다. 그는 "술에 취해 실수한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라이프 온 마스' 측은 "취객이 촬영장에 난입해 촬영이 지체된 일이 있었으나 개인 신상과 수사 상황은 알 수 없다"며 "현재 촬영은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라이프 온 마스'는 연쇄살인범을 쫓던 2018년 형사 한태주(정경호)가 시간을 뛰어넘어 1988년 형사 강동철(박성웅)과 만나 벌이는 복고 수사극으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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