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에 대해 ‘사실 무근’이며 항공산업 자체에도 '관심이 없다'고 못 박았다.
17일 최 회장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열린 하버드·북경대 초청 한·미·중 3자 콘퍼런스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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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SK 회장 /사진제공=SK |
최 회장은 또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은 이미 조회공시로 답변을 한 사항”이라고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이 항공사 이슈와 연관되는 것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오전 아시아나항공이 SK㈜에 피인수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한 때 전일 대비 20% 가까이 치솟았다가 부인 공시 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오후 2시 현재도 4.55% 오른 43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행사의 축사를 통해 지오폴리틱스(지정학)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25년간 계속된 북핵문제에 한국과 미국, 중국, 북한 지도자들도 대화에 나서고 있다”며 “기업이 해결할 수는 없지만 기업의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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