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특허공개, 테슬라 "구동장치 등 기술 아무나 써라"..."시장 키울 것"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전기차 특허를 공개하기로 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허기술을 누구나 쓸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전기차 시장 확대라는 더 큰 목표를 겨냥하고 있다.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최고 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우리의 모든 특허를 당신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특허기술 공개 방침을 밝혔다.
 
   
▲ 전기차 특허 공개/사진=MBC 방송 캡처
 
테슬라는 '전기차업계의 애플'이라고 불릴만큼 독창적인 전기차 전문 업체다. 대표제품인 '모델S'는 한번 충전으로 427km를 가고, 최고 속도가 시속 210km에 이른다.
 
엘런 머스크는 이 글에서 “진정한 테슬라의 경쟁 대상은 타사가 만들어 내는 전기차가 아니라 매일 공장에서 쏟아져 나오는 가솔린 차”라고 강조했다.
 
머스크 CEO는 “이번 특허 공개로 전기차를 만드는 다른 업체들이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며 “기술 선도는 특허로 하는 게 아니라 세계 최고의 기술자를 영입하는 데 달린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엘런 머스크는 “공개할 보유 특허는 테슬라 전기차의 전기 구동장치와 동력 전달장치 등 핵심 기술”이라며 “특허 공개가 전기차 시장을 키우고 관련 산업의 발전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테슬라 관계자는 “전기차 확산을 더욱 촉진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덧붙였다..
 
전기차 특허 공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기차 특허 공개, 대단하다"  "전기차 특허 공개, CEO가 독특한 사람이네"  "전기차 특허 공개, 정말 대박" 전기차 특허 공개, 앞으로 시장 커지길 바란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