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라오스 보조댐 사고피해가 계속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는 현지 언론의 27일 보도를 인용하며 관련 사실을 전했다. 뉴스에 따르면 라오스 아타프주(州)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 사고가 발생한 지 나흘이 지난 현 시점 피해 범위가 댐 하류 쪽으로까지 넓어지고 있다. 이재민 규모 역시 늘고 있다.
아타프 주정부 등에 따르면 전날까지 댐 사고에 따른 홍수로 사망한 주민이 모두 27명이며, 실종자도 131명이나 된다. 홍수 여파가 하류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총 13개 마을이 영향을 받게 됐다. 아타프 주와 참파삭 주에서 확인된 이재민만 1만 명 수준이다.
분홈 폼마산 아타프 주지사는 비엔티안 타임스에 "댐 사고 당시 쏟아진 물이 하류 지역으로 퍼져가면서 홍수 영향을 받는 마을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피해지역보다 남쪽에 있는 3∼4개 마을에 대한 지원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사고 당시 댐에서 쏟아져 내린 물이 국경을 넘으면서 캄보디아 북부 스퉁트렝 주에서도 약 5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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