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SK 긴급구호단이 26일 라오스로 파견됐다. SK건설이 현지에서 시공 중인 대형 수력발전댐 보조댐의 유실 사고와 관련 수재민 구호 등 사태 수습을 위해 나선 것이다.

현재 3000여명이 여전히 수몰 지역 인근에 고립 중인 것으로 추정된 가운데 구호단은 현지 상황을 파악해 본격적인 구호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 SK건설이 시공한 라오스 세남노이댐 전경. /사진=SK건설


SK는 전일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수재민 구호 등 사태 수습을 위해 최광철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긴급구호단을 현지에 급파하기로 결정했다.

SK 긴급 구호단은 사태의 시급성을 고려해 구호에 필요한 생필품과 의료용품 등을 태국에서 우선 조달했으며 라오스의 100여명의 SK건설 현지 비상대책반과 합류해 본격적인 구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현지 구호상황을 파악, 추가로 필요한 지원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오스 남동부 아타푸주에 위치한 세피안-세남노이댐에서 사고가 발생한 지 3일째인 이날 현재  KPL등 라오스 국영 통신에 따르면 사망자와 실종자는 각각 26명, 131명으로 집계됐다. 댐 인근 6개 마을에 약 1300가구, 6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3000여명은 여전히 고립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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