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선 마녀사냥의 희생양이 되고 있는 대한항공이 외국에선 세계최고의 성장을 거듭하는 항공사로 각광받고 있다.
미국 월간 항공전문지 에어트랜스포트월드(ATW) 8월호는 대한항공이 지난해에 비해 최고의 영업이익을 낸 항공사 1위에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대한항공은 2년전 5억5000만달러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해는 8억5000만달러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놀라운 경영실적이다.
조회장과 조원태 사장 등 오너일가의 강력한 리더십과 전문경영인들이 합작해 극적인 역전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수십년간 정부와 한진대주주와 임직원, 국민들이 애정으로 육성해온 대한민국 국적항공사의 명예가 높아졌다. 세계적인 항공사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조회장과 조원태 사장 등 오너일가는 누가 뭐라해도 대한항공의 경영을 가장 잘안다. 수십년간 경영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키워왔다. 오너경영의 강점이 잘 드러나고 있다. 이정부가 오너경영을 배제하려 하지만, 대한항공에서 조회장일가를 배제할 경우 경쟁력이 추락하고 말 것이다.
전문경영인들은 항공기 구입 등 신규투자와 서비스품질제고 등에서 오너만큼 중장기그림을 갖고 경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동네 중국집도 주인이 있어야 잘 돌아간다. 주인없는 회사가 주인있는 회사에 비해 잘 돌아가는 것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에 해당한다. 대한항공의 성공사례는 오너경영의 장점이 가장 잘 드러난 케이스로 보인다.
지난해 경영이 호전된데는 다변화한 영업및 마케팅전략을 토대로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제휴협정도 성사됨으로써 올해 5월이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델타와의 제휴는 조회장의 글로벌항공사 네트워크와 오랜 친분등이 결정적인 힘이 됐다.
미국항공지가 대한항공을 최고의 항공사로 선정한 기사를 보면서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한항공 죽이기에 대해 씁쓸함을 금할 수 없다.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글로벌기업과 기업인들이 한국에선 촛불세력들의 희생양이 돼서 무차별 공격을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처럼 반기업 정서가 창궐한 나라도 드물다. 이런 나라에 희망이 있는 가 할 정도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국가경제를 살찌우고 투자를 늘려 일자리를 늘리는 대기업들을 공공의 적으로 내모는 촛불세력의 편협함과 광기 살기는 대한민국의 경제그루터기를 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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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이 미국 항공잡지로부터 지난해 순익증가율이 가장 높은 항공사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국내에선 촛불정권으로부터 오너일가가 융단폭격을 받고 있다. 해외에선 조양호 회장 등 오너리더십에 대해 높은 평가를 주고 있다. 춧불권력의 대한항공 조회장일가에 대한 마녀사냥, 과도한 죽이기는 이제 중단해야 한다. 조회장과 조원태 사장이 경여에 전념케 해야 한다. 투자와 일자리창출에 전념케 해야 한다. 문재인대통령도 모처럼 기업규제혁파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기업에 대한 치어리더의 역할을 회복해야 한다. /대한항공 제공 |
일자리는 사라지고, 기업들은 해외로 떠나가고 있다. 대학을 나온 청년들을 일자리를 찾지 못해 방황한다. 기업들은 신음하고 있다. 최저임금 급등과 근로시간 단축, 노동개혁 백지화와 노동개악, 민노총 기득권 지켜주는 친노동법, 기업인들이 줄줄이 사법처리 받는 시련의 연속들...
모든 것을 불태우고 있는 한국의 촛불사회를 보면서 충격과 공포 두려움만이 넘실 거린다. 조속히 이런 광기가 사라지길 기대한다. 촛불에 세뇌당했던 민심은 그동안 촛불을 권력자로 만들었다. 이제 경제가 최악의 상태로 망가지고, 실업률이 치솟으면서 민심이 점점 반대로 가고 있다. 정권을 배에 태웠던 민심이 이제는 점점 정권을 배에서 내려놓으려 하고 있다.
문재인대통령 지지율은 9일 50%대로 추락했다. 지난해 5월 촛불민중항쟁으로 권력을 잡은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민심은 서서히 각성하고 있다.
촛불세력들이 점점 민심의 이반을 겪으면서 한진그룹의 수난이 오버랩된다. 한진은 지난해이후 조양호 일가가 공공의 적이 됐다. 조현민 전 전무의 물컵사건이후 조회장과 부인 이명희씨, 조현아 전부사장, 조 전전무, 장남 조원태사장은 권력과 여론의 무차별 난타를 당했다.
조회장과 부인 딸 둘 모두가 수백대의 카메라가 일제히 터지는 포토라인들에 줄줄이 서야 했다. 조회장 자택도 수시로 압수수색당했다. 집에 비밀금고가 있다는 무책임한 언론보도가 줄을 이었다. 국토부는 현민씨의 국적을 이유로 2만명의 일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진에어를 항공면허시키려 한다. 면허취소 명분을 얻기위해 공청회를 열고 있지만, 국토부의 강퍅한 강경입장은 수그러들지 않는다. 일자리정부를 자처한 문재인정부가 대규모 양질의 일자리를 없애는 데 거침이 없다.
삼성그룹이 8일 150조원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발표해도 문재인정권에선 일언반구의 환영멘트가 없다. 오히려 촛불권력들은 6일 삼성전자를 방문해서 이재용 부회장을 만나 혁신성장을 토론한 김동연부총리를 타박한다. 적폐세력인 삼성에 가서 투자구걸을 하지 말라고 발목을 잡는다.
미국 트럼프대통령 같으면 이재용부회장이 150조원 투자 보따리를 풀면 백악관에서 대규모 환영행사를 열었을 것이다. 미국의 주요경제장관들이 참여해서 탱큐를 연발했을 것이다. 문재인정권의 반기업정서가 얼마나 극에 달했는지 알 수 있다. 참으로 답답하고 한국경제에 미래가 없다. 황금알을 낳은 거위를 이렇게 무시하고 매도하는 나라는 미래가 암울하기 때문이다.
한진에 대한 권력의 융단폭격으로 돌아가보자. 사법권력의 망신주기는 끝이없었다. 수모와 모욕이 극에 달했다. 교육부마저 20년전의 인하대학적부까지 뒤져 조원태사장의 대학졸업장을 무효화시켰다. 과거 교육부에서 감사를 벌였지만, 문제가 없다며 넘어간 사안이었다. 촛불정권은 기어코 조사장을 억지로 고졸학력자로 격하시켰다.
대한항공은 인하대를 설립한 후 수십년간 출연금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졸업생들도 대한항공 등 계열사에 취업시켰다. 인하대를 육성해온 대한항공오너들은 한순간에 명예가 추락했다. 그동안의 인하대를 키워오고 결실을 맺게 한 육성사업의 기여는 한톨도 평가받지 못했다.
차기정권에선 조원태사장에 대한 교육부의 제재재심이 이뤄질 것이다. 그때는 다시금 졸업자격이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 촛불정권에 아부하며 무리한 제재를 결정한 지금의 교육부 관료들은 차기정권에선 직권남용에 따른 처벌가능성을 우려해야 할 것이다.
현정권은 한진오너들의 경영권마저 배제하려는 반기업적 풍토가 만연하고 있다. 한진은 재벌개혁의 타깃이 됐다. 검찰과 경찰 공정위 국토부 관세청 국민연금 교육부 모든 권력기관이 나서 한진그룹과 오너일가를 융단폭격했다. 조회장 부인 이명희씨는 무려 5번이나 경찰 법원 등의 포토라인에 섰다. 오너일가에 대한 영장은 모조리 기각됐다. 법원도 촛불세력에 눈치를 보는 여론법원으로 전락했다고 하지만, 검찰 경찰 관세청등의 무리한 영장신청에는 '노'라고 했다.
한진일가에 대한 마녀사냥을 중단하자. 권력과 언론이 한진가를 너무 때렸다. 그정도 했으면 과도했다. 이제 경영에 전념토록 해야 한다. 치열한 글로벌 항공사의 경쟁상황에서 대한항공이 살아남아서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해야 한다. 국적항공사가 위기에 몰리면 한국의 명예가 동반해서 떨어진다. 경찰과 검찰의 무온갖 수사와 기소 사법처리, 공정위의 과도한 조사, 국민연금의 갑질주주권 행사, 국토부의 진에어 면허취소 검토, 관세청의 보여주기식 무리한 조사 등은 이제 합리적인 궤도위로 돌아와야 한다.
문재인정권도 더 이상 기업인들을 회초리로 때리고 옥죄는 적폐놀음을 중단해야 한다. 경제가 더 이상 추락하기전에 글로벌 기업인들을 예우해야 한다. 투자와 일자리창출의 협력자 파트너로 삼아야 한다. 규제개혁에 저항하는 한숨도 안되는 촛불세력에 대해 맞서야 한다. 대통령은 촛불만의 대통령이 아니다. 5000만 국민 모두의 리더이다. 재임기간 촛불만을 위한 정치를 하면 불행한 일이다. 촛불주주들의 멍에를 벗어버리면 퇴임후에도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다.
노무현대통령도 좌파들의 반대에도 불구, 한미FTA를 체결했다. 대기업에 대한 과도한 규제도 개혁했다. 서비스산업과 의료민영화도 추진하려 했다. 지지층의 반대를 무릅쓰고 대한민국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고민하는 대통령이었다. 노전대통령을 보필한 문재인대통령도 정권내 개혁저항세력의 반발을 밟고가야 한다.
최근 문대통령은 은산분리 완화, 의료규제 개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반기업해소의 첫걸음들이어서 고무적이다. 국적항공사 대한항공에 대한 모든 권력기관의 과도한 옥죄기도 풀어야 한다. 세계최고의 항공사로 발전하도록 사법적 행정적 때리기를 중단해야 한다. 한진의 투명경영은 유도하되, 재산권과 경영권을 침해하는 모든 직권남용, 과도한 처벌위주 행정은 신중해야 한다. /미디어펜 사설
[미디어펜=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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