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디자인·가치 담은 기기 주목…기존 제품에 새로운 활력도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한정판·협업 제품이 정보기술(IT) 기기에 새로운 숨을 불어 넣고 있다. 특별함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남다른 디자인과 가치를 담고 있는 기기를 선호하면서다.

26일 IT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IT 기기에서 한정판·협업 제품이 선보이고 있다. 기기에 특별한 가치를 부여하거나, 기존 제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것이다.

   
▲ LG 시그니처 에디션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최근 300대 한정으로‘LG 시그니처’의 품격을 담은 두 번째 스마트폰 ‘LG 시그니처 에디션’을 선보였다.

199만9800원의 가격표가 붙은 이 제품은 오디오 명가 ‘뱅앤올룹슨’이 튜닝한 명품 음질을 구현했고, 70만원 상당의 B&O 헤드폰(Beoplay H9i)도 패키지에 포함됐다.

‘LG 시그니처 에디션’ 제품 후면에는 특수 가공한 지르코늄 세라믹을 적용했다. 지르코늄은 가공이 까다롭지만 흠집이 잘 생기지 않아 오랜 내구성을 자랑하는 명품 시계 브랜드들이 즐겨 사용하는 소재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전담 상담요원을 배치해 애프터서비스를 차별화한다. ‘LG 시그니처 에디션’은 6GB램으로 한꺼번에 많은 앱을 실행하더라도 빠르게 구동할 뿐만 아니라, 256GB의 내장 메모리를 탑재해 사용자가 고화질의 사진이나 동영상, 고음질 음원 등을 여유있게 저장할 수 있다.

   
▲ 무선 키보드 '카카오프렌즈 K240 나노 /사진=로지텍

로지텍은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해 무선 키보드 ‘카카오프렌즈 K240 나노’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로지텍과 카카오프렌즈의 협업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무선 마우스 ‘카카오프렌즈 M238’에 이은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 제품이다.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카카오프렌즈 K240 나노’는 콤팩트한 키보드 디자인에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 ’라이언’과 ‘어피치’를 파스텔톤으로 아기자기하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라이언(블루)’, ‘어피치(핑크)’ 2종으로 출시되는 이 제품은 초소형 나노 리시버로 간편하게 연결해 36개월 동안 배터리 교체없이 사용할 수 있다. 액체 유입 방지 기능이 설계돼 키보드에 물이나 커피를 쏟아도 고장 위험이 적다.

   
▲ EOS M100의 핑크 에디션 /사진=캐논 제공

캐논은 미러리스 카메라 EOS M100의 핑크 에디션을 출시하고, 가방 브랜드 콰니(KWANI)와 함께 콜라보레이션 패키지를 선보인 바 있다.

‘EOS M100 핑크(PINK) X 콰니(KWANI)'는 핑크 컬러를 테마로, ‘EOS M100 핑크’ 에디션과 EF-M 렌즈, 콰니 스터드 파우치, 콰니 스트랩의 실용적인 액세서리로 구성된 한정판 패키지다.

EOS M100 핑크 에디션은 한 손에 들어오는 콤팩트한 크기와 약 266g의 가벼운 무게로 일상이나 여행에서 부담 없이 휴대할 수 있다. 약 2420만 화소의 APS-C 타입 이미지 센서, 영상처리엔진 디직 7(DIGIC 7), ‘듀얼 픽셀 CMOS AF’를 탑재해 화사한 색감의 생생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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