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LG이노텍이 열 감지 및 영상 처리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월등하게 향상시킨 열영상 카메라 모듈로 시장을 공략한다. 내년 하반기에 첫 차별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이노텍은 26일 “세계 1위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사업의 기술력과 성공 노하우, 벤처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조기에 사업기반을 다질 방침”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열영상 카메라는 물체가 방출하는 8~14마이크로미터(㎛) 파장의 원적외선 열에너지를 감지해 영상으로 보여주는 제품이다. 조명이나 날씨에 관계없이 물체의 모양과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유용하지만 가격이 비싸 군사 및 산업 안전 등 특수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LG이노텍은 열영상 센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국내 벤처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트루윈과 차세대 열영상 이미지 센서 공동 개발에 돌입했다. 트루윈은 센서 전문 기업으로 적외선 이미지 센서 원천 기술을 보유 중이다. 

박종석 사장은 “열영상 카메라 모듈은 우리 삶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 수 있는 제품”이라며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열영상 카메라 모듈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LG이노텍 연구원들이 열영상 카메라 모듈 샘플을 테스트하고 있다./사진=LG이노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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