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넘버1 골키퍼 조현우(27·대구)가 아시안게임에서 입은 무릎 부상 때문에 9월 A매치에 출전할 대표팀에서 빠졌다. 대신 예비 명단에 있던 송범근(21·전북)이 대체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조현우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다친 무릎 부상으로 9월 친선 2연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송범근을 대체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역시 아시안게임 대표로 출전했던 송범근은 이날 오후 파주NFC에 입소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와일드카드로 뽑혀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조현우는 8월 23일 열린 이란과의 16강전에서 공중볼 처리 후 착지 과정에서 무릎 통증이 생겨 후반 14분 송범근과 교체된 바 있다. 이후 27일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 나서지 못했으나 부상 회복이 완전치 않은 상태에서도 베트남과 준결승, 일본과 결승전 출전을 강행해 한국의 금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신임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자신의 데뷔전이 될 9월 A매치 2연전(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전)을 앞두고 대표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골키퍼로 조현우와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등 3명을 선발했다.

그러나 4일 파주NFC에 소집된 조현우는 무릎 부상 후유증으로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실내에 남아 따로 회복 훈련을 했다. 결국 조현우는 이번 A매치 2연전에 뛰기 힘들 것으로 보여 낙마하고 송범근이 대신 발탁됐다.

송범근은 각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했고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했으나 A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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