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이웃 이라크 사태에 미국이 개입하는 것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라크에서는 이슬람주의 극단주의 조직과 이라크 중앙 정부에 반대하는 수니파 민병대가 여러 마을과 도시를 장악했다.
"이라크의 내정에 미국과 다른 나라들이 개입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한다"는 하메네이의 22일 발언이 관영 IRNA 통신 보도에 인용됐다.
"이라크 내의 주 논쟁은 미국 캠프에 합류하기를 원하는 측과 독립적인 이라크를 추구하는 측 사이에 벌어지고 있다"고 이란 정부 정책의 최종 결정권을 행사하는 성직자는 말했다.
"미국은 자신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사람들을 권좌에 앉히려고 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아파의 종주국을 자임하는 이란은 시아파가 주도하는 이라크 중앙 정부를 지원하고 있으며 어떤 군사 지원 요청에도 응할 것이라고 말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