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성이 지난 14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집단 강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이 22일 뒤늦게 밝혔다.
피해 여성은 카트만두 관광 중심지에 위치한 타멜의 글로벌 호텔에서 강간 당한 것으로 신고됐다. 이 여성은 15일 가해자들을 고소했다.
40대의 이 여성은 사업 비자로 네팔에 머물고 있었으며 강간 사고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한 네팔인과 친한 관계였다.
"이 커플은 타멜의 호텔에 방 하나를 예약했으며 술 서너 잔을 마셨다. 피해자의 신고에 따르면 그녀는 자신의 룸에서 의식을 잃은 채 혼자 남겨졌으며 그날 밤에 강간 당했다"고 수도 경찰 대변인이 신화 통신에 말했다.
혐의자로 두 남성이 이미 체포됐다. 그러나 이들은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조사와 의료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경찰은 말했다.
"네팔에서 외국인이 강간 혹은 윤간 당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 상황이 엄중해 우리는 이 사건을 초반 공개하지 않았다"고 관광 경찰 책임자인 치링 키파 라마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