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관심은 폭증, 주요 매체는 모르쇠
국민일보가 다음을 통해 보도한 "요미우리 “MB ‘기다려달라’ 독도 발언은 사실”"기사(http://media.daum.net/breakingnews/view.html=&newsid=20100309183905714&p=)의 댓글이 6만개를 넘어 7만개에 근접하고 있다.

3월 13일 오후 14시 현재 67,000여개의 댓글이 달리고 있으며 3월 17일 '요미우리의 독도보도 소송'관련 1차변론을 앞두고 꾸준히 댓글이 증가하고 있다. 평소 다음을 통한 최다댓글기사에 1~2천개의 댓글이 걸리는 것에 비하면 평소 대비 30배이상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업계는조선일보기사가 2004년 네이버에 실려 32만7000건의 댓글이 달린 ‘문희준 `록 자격증이라도 따고 싶어요’ 에 이어 많은 댓글이 달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음을 통해 보도된 국민일보의 MB의 독도발언기사에 7만개에 근접한 댓글이 달리고 있다.
▲다음을 통해 보도된 국민일보의 MB의 독도발언기사에 7만개에 근접한 댓글이 달리고 있다.





온라인상의 이러한 열기에도 불구하고 TV, 메이저신문 등 주요 매체는 이번 사건에 대해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후 네이버에서 '독도발언'으로 뉴스검색 했을 경우 114개의 뉴스만이 검색되고 있다.




네이버뉴스에서 '독도발언'으로 검색 결과 캡쳐. 국민일보가 최초로 보도한 이후 110여개의 뉴스가 송고되었다.
▲네이버뉴스에서 '독도발언'으로 검색 결과 캡쳐. 국민일보가 최초로 보도한 이후 110여개의 뉴스가 송고되었다.



기사검색이 되는 매체는 최초로 관련뉴스를 특종보도한 국민일보(쿠키뉴스)를 비롯해 진보적인 매체로 분류되는 미디어오늘, 뷰스앤뉴스, 오마이뉴스, 경향신문, 미디어스, PD저널 등이 주요하게 다루고 있다. 또 인터넷신문인 독서신문, 소비자가만드는신문, 뉴스한국, 프리즌뉴스, 굿데이스포츠, 폴리뉴스, 시민일보 등이 관련기사를 보도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왈패or한가마'님은 "댓글 6만개를 훌쩍 넘어설만큼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이 기사가 주요뉴스는커녕, 이제 최다댓글기사에서도 사라졌습니다."라며 "공중파뉴스나 주요언론사들은 입도 뻥긋하지 않고 있고요."라고언론의 침묵에 비판했다.


'bear'님은 "이런 중대한 사건을 보도 하나도 안하고 버팅기는 언론은 쓰레기들이다."라고 비난했다.


'와스카란'님은 "김길태 사생질은 적당히들 좀 하시고 방송사들! 신문사들! 독도발언 재판 보도 좀 하세요.."라며 언론사들의 여중생사건에 올인하는 언론사들에 일침을 가했다.


한편, 국민일보는 요미우리가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발언 기사'는 사실임을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에앞서 요미우리는 2008년 7월 한일정상회담에서"후쿠다 수상이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를 (교과서 해설서에) 쓰지 않을 수 없다'고 통보하자 이 대통령이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 달라'고 요구했다"고보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