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스마트 모빌리티(이동성) 솔루션 제공기업으로 전환하겠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7일 인도에서 열린 ‘무브 글로벌 모빌리티 서밋(이하 무브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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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사진=현대차 |
정의선 부회장은 또 세계 4대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 3개의 전기차 모델과 넥쏘 수소전기차를 조기에 투입해 인도 대기환경 개선과 이동 편의성 확대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모빌리티 영역의 혁신적 변화는 우리의 생활뿐만 아니라 환경,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수단이며 도시와 농촌, 현실과 상상,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며 "현대차는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 전환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힌드라의 아난드 마힌드라(Anand Mahindra) 회장에 이어 두 번째 기조연설자로 연단에 오른 정 부회장은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현대차의 모빌리티 지향점과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삶의 중심에 서게 될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를 구현하기 위한 현대차의 3대 전략 방향성인 ▲클린 모빌리티(Clean Mobility) 친환경 이동성 ▲프리덤 인 모빌리티(Freedom in Mobility) 이동의 자유로움 ▲커넥티드 모빌리티(Connected Mobility) 연결된 이동성)을 강조했다.
특히 클린 모빌리티를 소개하면서 정 부회장은 인도시장에 3개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넥쏘 수소전기차도 빠른 시일 내에 선보여 인도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정 부회장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별도의 공간에서 접견했다. 모디 총리와 정 부회장의 만남은 2015년 모디 총리의 방한과 2016년 및 올해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서밋 등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 2월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서밋’에서 모디 총리가 넥쏘 수소전기차를 직접 시승해보며 현대차의 친환경차 기술에 높은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이번 만남에서 정 부회장은 인도의 경제성장과 궤를 같이 하는 현대차의 동반자적 역할을 강조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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