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관련 대한항공이 승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12일 대한항공은 두바이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오가는 중동노선 여객기 전편을 추가 소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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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제공 |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살균 소독에 사용되는 소독제(MD-125)는 메르스의 원인균인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약 1주일간 살균 지속력이 유효하다"며 "사내 대응조직을 구성해 전사 각 부문별 메르스 대응절차를 재강조하고 자체적으로 예방하는 중"이라고 했다.
대한항공은 메르스 의심환자 기내 발생시 처리 절차와 감염 예방수칙을 강조하고 탑승전 스크리닝 절차 등 질병관리본부의 수칙을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내 대응조직을 구성해 대응절차를 재강조하고 행동지침을 위한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항공기는 첨단 기술의 공기 순환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어 메르스에 안전하다. 기내 공기는 지속적으로 새롭게 공급되며 운항 중 엔진을 통해 새로운 공기가 유입되고 내부 공기는 외부로 배출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매 2~3분 마다 환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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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내 공기 순환 시스템 설명도. /사진=대한항공 제공 |
기내로 유입되는 공기는 엔진 압축기를 통과하며 압축되는데, 이는 다시 헤파필터(공기 중의 바이러스까지도 99.9%이상 완벽하게 여과해내는 필터)로 여과해 기내 선반의 흡입구로 유입되고 다시 배출되는 과정을 반복해 공기 순환 상 기내에서 바이러스 확산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메르스 예방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자체적으로 시행 중"이라며 "N95 마스크, 전신보호복 등 보호구 세트를 대형기 전 기종에 탑재하고 항공의료센터와 인하대병원이 공동 운영하는 24시간 응급콜 시스템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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