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소아암 퇴치를 위한 '현대 호프 온 휠스' 20주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딜러들은 지난 1998년부터 소아암을 근절시키기 위한 싸움에 적극 동참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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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부터) 조윤제 주미 한국 대사, 이경수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법인장, 카터 게이트(Carter Gates) 현대 호프 온 휠스 홍보대사, 엘리자베스 블레이어(Elizabeth Blair) 현대 호프 온 휠스 홍보대사, 마이크 켈리(Mike Kelly) 공하당 하원의원, 스캇 핑크(Scott Fink) 현대 호프 온 휠스 이사회 의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현대 호프 온 휠스'는 미국 현지에서 대표적인 기업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소아암 관련 기금 중에서는 미국 내에서 두 번째, 민간 부문에서는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고객이 차량을 구입할 경우 딜러가 대당 14달러씩 기부금을 적립하고, 현대차가 추가 기부금을 납부해 펀드를 조성하고 있으며, 미국 전역의 830여개 딜러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 누적으로 미국에서 소아암을 치료하거나 연구하는 218곳의 병원 및 연구기관의 총 900개 연구 프로젝트가 '현대 호프 온 휠스'의 지원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호아킨 카스트로 민주당 하원의원, 마이크 맥콜 공하당 하원의원, 마이크 켈리 공하당 하원의원, 쉐일라 잭슨 리 민주당 하원의원 등 미 의회 의원들과 조윤제 주미 한국대사를 포함한 주미 대사관 관계자,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임직원 및 미국 딜러 대표단, 의사협회 및 관련 단체, 미국정부 관계자 등 총 70여 명이 참석했다.
브라이언 스미스(Brian Smith)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대 호프 온 휠스' 소개에서 "현대차와 딜러들은 지난 1998년부터 소아암을 근절시키기 위한 싸움에 적극 동참해 왔다"면서, "올해도 38개 소아암 치료 연구 프로젝트에 총 1천 60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며, 누적 기부금은 연말까지 총 1억 4천 500만 달러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 호프 온 휠스 이사회 의장인 스캇 핑크(Scott Fink)는 "9월은 '소아암 계몽의 달'로 소아암이 무엇인지 널리 알리는데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현대 호프 온 휠스는 어린아이들이 소아암으로부터 벗어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12년 9월, 현대차의 장기에 걸친 소아암 퇴치 운동을 높이 평가한 '미 의회 소아암 의원모임(Congressional Pediatric Cancer Caucus)'으로부터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 게양됐던 성조기를 전달받은 바 있다.
또한 2015년에는 누적 기부금 1억 달러 돌파를 기념해 미 연방 의회 의사록(Congressional Record)에 현대차의 업적을 치하하는 성명문이 수록되기도 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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